121002 VS SamSung Lions In Jamsil Baseball Stadium.
전 날도 그렇고, 지환이랑 얘기 하면서 자꾸 뭔갈 세던데.. 도대체 뭘 그렇게 손가락 접어가면서 열심히 세는건가요 오빠?!
항상 오빠 사진을 보면, 한 앵글에 다 담지 못해 이렇게 발이 잘리는(...) 사진들이 꽤 많아요..
물론 줌 조정하면 다 찍을 수 있지만, 귀찮아서 인지.. 아니면 '찍겠다!'는 일념인지 줌 조절이고 뭐고(?!)
그래서 좀 멀리 나가있지 않으면 전신 샷을 찍기가 왠지.. 근데 이 날따라 색깔 참 리얼하네요
역시, 날이 추워져서 그런지 몸을 풀 때부터 해가 지기 시작해서 조명이 켜지는 시간도 빨라지고.. 덩달아 사진도 햇빛의 느낌보단 조명의 느낌이 강하네요.
5시 경기와 6시 반 경기의 사진은 뭔가 느낌이 많이 달라요, 보정 할 때도 그렇고 사진을 볼 때도 그렇고.. 역시나 조명켜진 후가 더 어둡고 진하다는 느낌?
시즌 초, 중반엔 6시 반 경기도 해가 쨍쨍했던 것 같은데.. 이제서야 조금 실감이 나네요, 시즌이 끝나간다는 게.. 물씬 피부에 와 닿는 느낌이에요^^
사진 보정하는 게, 이번엔 생각보다 좀 오래 걸린 것 같아요. 3일 연속으로 다녀와서 그런지, 영 못 일어나겠더라구요ㅋㅋㅋ 윽.. 체력의 한계가!!
그래도 이 정도면 꽤 부지런 한거 아닌가?! 라는 매우매우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지고ㅋㅋㅋㅋㅋㅋㅋ 여..열심히 하겠습니다 ..는 시즌이 끝이고..
음, 이 날 경기가 왠지 빠르게 진행되는 느낌이라 찬규가 8회까지 던지는 줄도 몰랐어요.. 무심결에 전광판을 보니 8회(..)
투구수도 100개를 넘기고. 물론 2실점 하긴 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의 찬규의 투구를 보면 잘 던져준 것 같아요. 우리 점수가 안난게 함정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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