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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16 VS 두산전 9회 말, 2타점 안타 이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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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830719 2012. 9. 17.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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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 부터 계속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어느 순간 우비나 우산 없인 안될 정도로 굵어졌다고 느껴졌던 9회.
사실 8회까지는 좀 포기하고 있었던게 사실인데, 9회에 들어서고 주자가 나가니까 조금씩 또 기대감이..

게다가, 한 2~3번 이전 타석부텨 열심히 대기 타석에서 열심히 베트를 휘두르던 오빠를 봐서 또 떨리기도 했구요.
사실 그 보다 더 전에 올라 올 것 같았는데, 무사 만루 상황에 나왔어요. 근데, 전 오빠가 대기타석에 있을때 부터
뭔가 하나 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근데 아니나 다를까, 2타점이나 추가 하는 안타를 똻!!!!!! 어헝허ㅠㅠ
오늘따라 왠지 비장해 보이던 건, 느낌 뿐이 아니였어요.. 진짜 가져온 유니폼이 젓든 말든 완전 신나게 흔들었는데..

3루까지 가는 오빠를 요 근래 꽤 많이 보는 것 같아요, 그래서 행복해요 헤헤.. 물론 들어오진 못했지만.... 힝....
지환이랑, 박용택 선수가 아웃 당하고 경기가 끝난 후에도 오빠는 3루에 조금 더 서 있었는데.. 그 모습이 아쉽기도 하구요.
오빠도 좀 아쉬워 하는 것 같았는데, 음.. 비가 더 많이 오는 한이 있더라도 그 비를 더 맞더라도 연장갔음 더 신났을텐데!!
그래도, 요새 뭐 경기를 포기했다니 뭐라니 말이 많은데.. 그 뒤로 계속 끝까지 포기 하지 않는 모습 보여줘서 참 좋았어요..
하나 더 좋았던 건, 오빠가 밝게 웃었다는 거ㅠ_ㅠ... 헿, 저 웃는 모습 보고싶어서 라도 오빠가 안타를 빵빵 쳐야 할텐데!!

그런 의미에서, 좋은 건 보고 또 보고 또 봐도 신나고 예쁘고 좋습니다. 두 번 보세요, 세 번 보세요. 


음, 오늘 집에 오는 길에 보니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꽤 쌀쌀하게 많이 불고 그러더라구요...
태풍 조심하시고, 감기도 조심하시구요.. 저 비 이렇게 많이 맞으면서 경기 본게 처음이라.. 콧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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