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901 VS 롯데전 이대형 19호 도루 성공

정의윤 선수가 4번째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대주자로 나가서 롯데의 투수를 마구 흔들던 오빠.

오빠를 신경쓰느라 제구가 흔들리고, 볼넷으로 두 타자나 나가고, 볼 빠져서 홈으로 들어오고..

주자 이대형의 힘이라는 건 이런게 아닐까, 새삼스럽게 또 느끼게 된 날이라고나 할까요.

게다가 부산까지 내려가서 본 도루라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오랜만에 본 + 부산 원정 = 시너지(?)

저렇게 땅을 파고, 세 걸음 나가서, 투수의 모션을 보고 확 몸을 틀어서 2루까지 냅다뛰는 모습!!

진짜 정말 사랑합니다, 완전 사랑합니다. 두 번, 세 번 사랑합니다. 비록 올해 갯수는 적지만,

오빠의 도루 하나하나가 중요한 점수로 연결 될 때가 많아서 참 좋아요. 내년엔 자주 보기를..

시간나면, 오빠가 도루하는 영상만 쭉 모아서 만들고 싶은데.. 도대체 언제 만들까요?...

사실 시간은 남아도는데, 귀찮이즘이 더 크다는 게 함정(...) 쿨럭, 언젠간 올라올거에요 아마도..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하고 나서, 무릎꿇고 앉아 살짝 미소짓는 오빠에게 새삼 또 반하고.. 

플짤 만들면서 가장 신날때는, 이렇게 강한 음악 깔아놓고 노래에 맞춰서 도루하는 플짤 만들때 같아요.

은근 노래랑 맞추는 게 재밌기도 하고, 오빠가 도루하는 모습은 열번을 봐도 질리지가 않아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