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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18 VS 한화전 이대형 17호 도루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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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830719 2012. 8. 19.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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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만 하면 그 누구보다 무서워 지는 주자는 이대형이 아닐까요. 이건 제가 팬이라서가 아니구영..

솔직히 발이 느려졌다, 느려졌다, 해도 오빠만큼 센스 있는 선수도 없는 것 같아요. 솔직히 발 빠른 선순 많잖아요.

저는 아직도 다른 건 몰라도 '도루'에 있어서는 오빠를 따라올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올해 출루만 되었다면, 도루 1등은 거뜬 할텐데 ...라는 생각은 뭐, 어쩔 수 없는거지만요^^

18번 시도중에 17번이나 성공 할 만큼 올해는 성공률도 높구요. 그러니 발 느려졌단 소린 ㄴㄴ해.


이 플레이가 딱, '이대형 스러운 플레이♥(...)'가 아닐까요?

도루하려고 자리 잡는 것 만으로도 투수를 흔들고, 도루를 해서 포수와 수비를 흔들고,

공이 빠지면 3루까지 내달리고, 그 다음 타자가 안타나 희플만 쳐줘도 쉽게 득접하는..

오랜만에 이런 오빠다운 플레이를 보니까, 왠지 오빠가 안타 쳤을 때 보다 더 좋았어요.


그리고 더 좋았던 건, 오빠가 대타로 나온 이후로 연신 밝은 표정이여서 더 좋았어요.

요 며칠 안타쳐도 안 웃는다고 막 속상해 했었는데, 오늘은 어쩜 그리 잘 웃는지ㅠㅁㅠ..


정말 웃으면 복이 오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오빠가 웃을 수 있는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오늘 왠지 감수성이 폭ㅋ발ㅋ해서 문장 하나하나가 구구절절.. 제가 봐도 닭살돋네옄ㅋㅋㅋㅋㅋ?!

저는 오늘 4만원을 날렸지만ㅠ_ㅠ (사실 대전 가려고 교대역까지 갔다가 돌아왔다는건 안 자랑)

그래도 팀이 이겨서, 오빠의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물론 직관으로 봤으면 더 좋았을 테지만..


......은 미련ㅋㅋ 하아, 사실 아직도 슬퍼요.. 왜 예매 취소는 4시간 이전까지인가.. 티켓링크 미우다 완전 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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