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에 대타로 나와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오빠..
노래 안 깔고 앞 부분을 안 자른 이유는, 왠지 해설에서 느껴지는 애정(...) 때문에?
"이대형 선수가 좀 더 활발한 야구를 할 수 있는 계기도 만들어 졌으면 좋겠구요." 라던가,
도루에 대한 얘기도 그렇고, 그냥 뭐랄까.. 이것 저것 조근조근 오빠에게 느껴지는 애정이..
사실, 이때 오빠 몸에 공 맞는 걸 보면서 뭐 하는 거냐고 투수한테 화 내고 있었는데.
정작 오빠는 공 맞고도 웃으면서 1루로 뛰어가는 걸 보니, 안쓰럽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보통 화를 내거나 욕은 안 하더라도, 몸에 맞으면 좀 화난 표정으로 투수를 쳐다보기라도 하는 오빤데
오늘은 허리에 맞고 아파 보이는데도 웃으며 1루까지 뛰어가는 걸 보고. 대견하지만 마음은 아프고ㅠㅠ..
오빤 그저 '출루하는 것'에 기분이 좋은 것 같아 보였어요. 안타치고 그렇게 웃으면 얼마나 예뻐요.
근데 안타치고는 웃지도 않고, 몸에 맞고 나가서 웃고.. 에효, 속상하지만 그래도 벤치에 앉아있다가
경기에 나오면 신나서 뛰어나오는 오빠는 야구밖에 모르는 바보ㅠㅠ.. 으헝헣어허어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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