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으로 출루 하고 난 뒤, 시즌 20번째 도루에 성공한 이대형.
사진에 대한 얘기는 나중에 하겠지만, 결국 올 시즌 안에 담아내긴 했어요. 도루 하는 모습.
사실 뒷 모습 보다 옆 모습을 찍고 싶었지만, 사실은 가만히 생각해보면 도루하는 뒷 모습에 반했었네요.
거의 대부분의 이대형의 팬이 그러하듯이, 저 역시도 오빠의 날쌘 모습에 반했던 것 같아요.
이를 꽉 물고 달린다거나, 도루를 한다거나, 못 잡을 것 같은 공을 막 달려서 잡아내거나.
이런 모습들은 언제봐도 저를 설레게 하는 것 같아요. 비록 득점으로 연결 되진 못했지만,
찬찬히 공 잘 보고, 볼넷으로 출루해서 도루까지 하는 그 모습이 참 좋았어요.
직관에서 오빠 응원가를 부르면서, 오늘이 가장 목이 터져라 불렀던 날 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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