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DooSan Bears IN JamSil Baseball stadium.
거의 2주가 지난 지금 생각해도 너무너무 아쉬운 3차전인것 같아요.
너무나도 긴장되던 9회말, 이길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경기여서 그런지
팬들도, 선수들도 더 많이 허탈하고 아쉬웠을 3차전 경기 ㅠ_ㅠ....
그리고 오빠에게는, 데뷔 후 첫 플레이오프 경기 출장이였던 날이였어요.
비록 타자가 아닌 대주자로서의 첫 출장이였지만, 도루도 하고 좋은 모습 보여주었어요.
홈에서 아웃되고 돌아오던 오빠의 아쉬운 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사실 찍어온 사진도 그렇고, 리플레이도 느리게 잘 보면 오빠가 먼저 들어온것도 같지만..
찰나의 순간이고, 이미 되돌릴 수 없는 판정이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게 사실이에요.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여전히 아쉬워하던 오빠와 문선재 선수를 가장 많이 다독여 준건
역시 류택현 선수였어요..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여서, 모든 선수들이 더 아쉬워 했던게 아닐까요..
이 다음날, 오빠가 한 인터뷰에서 다음에 이런 상황이 와도 홈으로 질주 할 거라는
오빠의 인터뷰를 보고 울컥했던건 저 뿐만이 아니였을거라고 생각해요..
아쉬움에 고개 숙인 선수들의 모습에 너무 마음이 아팠던.. 3차전이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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