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10 VS 삼성전 1회초 안타 + 시즌 14호 도루 성공

사실은, 1회 시작하자 마자 초구를 치는 바람에 '어?' 싶긴 했는데 안타가 나와서 다행ㅠㅠ..

다른건 둘째치고 초구 쳐서 아웃당하면 아웃카운트 + 상대투수 투구수 줄이기 라서 별로 안 좋아 하는데..

게다가 더 마음에 안들었던건, 그 이후 나온 타자들이 도루 할 시간도 안주고 어이없이 아웃당했다는 것..

우리 선수들은 왜 이렇게 초구를 좋아하나여?! 초구 쳐서 성공하는 확률이 50%도 안돼는것 같은데..

기회가 오면 언제든 도루를 할 수 있는 선수인데다가 출루하면 그 누구보다 투수 신경을 긁어놓는 선수.

진짜 편집하기 귀찮을 정도로 수 많은 견제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깔끔하게 시즌 14번째 도루를 성공해내는 이대형.. 

오랜만에 모래 묻은 유니폼 보니까 떨리더라는.. 안타치고, 도루하고, 슬라이딩하고, 벨트에 쌓인 흙 탁탁 털어내는 모습.

앞으로도 자주 볼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나믿깝믿.. 저..정말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오늘처럼만 이라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