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Linkin Park - Faint
Don't turn your back on me I won't be ignored
나에게서 등을 돌리지마 난 무시당하지 않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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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은 2010년 자료라 어쩔 수 없었음ㅠ_ㅠ)
2010년 9월 10일 VS 삼성전에서 차우찬-현재윤 베터리를 상대로 나왔던 '보기 힘들정도로 드문' 도루.
현재윤 포수는 이대형을 잡기 위해 세번의 연속 피치아웃을 했고, 이대형은 세번 모두 뛰지 않았다.
그후, 인플레이 상황에서 현재윤이 덕아웃의 싸인을 주고 받던 중 2루와 현재윤을 번갈아 쳐다본 이대형이 2루로 재빨리 뛴다.
차우찬은 이대형이 2루에 도착했을 때야 알았고, 현재윤 포수는 얼 빠진 표정으로 이대형을 쳐다본다.
그리고 대형이는 온 유니폼이 흙범벅이 되서는, 저렇게 거만 돋는 표정을 하며 서 있는다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지금까지 봤던 도루 중에서, 가장 '특이한' 도루이기도 하고 이대형의 센스가 완전 돋보이기도 한 플레이였다.
이대형이기 때문에 3번의 피치아웃이 있었고, 덕분에 박경수는 3볼을 거져 얻어냈다.
거기에다가 '견제를 하던 말든 난 뛸건데?' 라는 이대형의 자신감 이랄까? 이런게 돋보이는 장면이 아니였나 싶다.
이대형은 출루만 하면 이렇게 상대 베터리를 흔들어 놓을 수 있는 선수다.
물론 2년 전 영상이긴 하지만, 여전히 이대형은 출루를 한다면 상대팀 투수의 신경을 긁어 놓을 수 있는 선수임에는 변함이 없다.
모든 LG팬들이 원하는 모습이 저런거고, 감독/코치님들이 이대형을 1번에 놓고 원하는 모습이 저런 모습이 아닐까.
볼넷이든, 안타든, 상대 실책이든 좋다. 대형이에게는 늘 '출루'라는 숙제가 쥐어져 있다.
요 근래 컨디션이 나빠보이진 않는다. 물론 그렇다고 타율이 좋은 건 아니지만,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게 느껴진다는 소리다.
시범경기때의 모습으로 지금까지 뛰어줬다면 정말 4월의 오지환 보다 이대형은 사랑받고 있을 지도.. 손 맞은게 영향이 있나..
어쨋든, 시범경기때 만큼은 아니더라도 조금씩 지금 보다 더 타율이나 출루율을 끌어 올렸으면 좋겠다.. 힘내길..
이대형을 무작정 욕하고 미워하는 사람들에게는 할 말이 없다.
하루 이틀이 아니라곤 하지만 정말 입에 담지도 못할 말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진다...
ㅡ정말이지, 작작 좀 해라 작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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