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002 VS KIA전 이대형

 VS KIA Tigers In GwangJu. 

정말 새파란 잔디와, 오빠의 까만 유니폼, 빨간 스파이크와 포인트 전부 다 마음에 드는 사진.

새 베이스를 가장 먼저 밟는 사람. 저렇게 콩콩 밟고 또 밟고 하는거 너무 귀엽고, 역동적이고..

뭐 하고 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진영 선수 타격 폼 따라 한 다음인 것 같기두 하구!! 장난꾸러기>. <

보기 좋아요, 그립기도 하고.

지금 가장 보고 싶은건 달리는 오빠, 오빠가 가장 하고 싶은 것도 달리는 것.

그러운드를 달리는 오빠가 너무너무 보고싶지만, 정말 하나도 아프지 않을만큼 잘 재활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급하지 않아도, 너무 빠르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오빠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ㅠㅠ..

이대형 하면 역시 옆 모습.. 크... 캬...//ㅅ/)b

멋잇쪄 ㅠㅠㅠㅠㅠㅠㅠ

언제나, 타석에 선 이 뒷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게 큰 행복이었다는 걸 새삼 느끼는 요즘이네요.

보통, 퇴근하는 버스는 잘 안찍는데 이 날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퇴근하는 장면도 찍었네요.

추석 연휴라서 시간이 나기도 했고, 갑자기 오빠가 너무너무 보고싶어져서 갑자기 한 보정인데 생각보다 빨리 끝났네요.

뭔가 점점 사진을 못 찍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ㅠㅠㅠㅠ 실력이 줄고있어(!!!!!!) 오빠의 멋있는 모습을 전부 다 담지 못해

늘 언제나 속상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오빠의 웃는 모습들을 보고있으니까 조금 행복해 지는 것 같기두 하구.. 더 보고싶기도 하고 그래요. 

오빠가 인스타 방송은, 너무 새벽이라 전부 다 챙겨보지 못 하고 가끔씩 봤어요. 마음 같아서는 전부 다 챙겨보고 싶은데, 흑흑..

처음 오빠 방송을 봤을 때는, 기분이 안 좋아보여서 조금 걱정되고 그랬는데.. 두 번째, 세번째 봤을때는 밝아보여서 기분이 좋았구..

재활하는 모습들 보고 그러면 또 마음이 먹먹해지고, 너무 아프고 그런것 같아요ㅠㅠㅠ 모두들 같은 마음이시겠죠..?

오늘, 이승엽 선수의 은퇴식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이병규 선수도 그랬고.. 아직까지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 유니폼을 벗고 '야구선수'를 내려놓는 모습을 보는 건 저도 모르게 울컥하는 일인것 같아요.

아직까지, 오빠가 저런 자리에 서는 건 상상도 되지 않는 일이지만 나아아아아아중에!! 하아아아안참후에!!! 오빠가 저런 자리에 섰을 때.

그 누구보다도 더 빛나는 오빠의 모습을 여전히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눈에 담을 수 있는 팬이 되고 싶어요.

(물론 상상만으로도 너무너무 눈물나고 울컥해서 못 찍을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지만)

올 해 가장 후회되는 건, 내가 힘들다고 야구장 가는 걸 미뤘던 일 같아요. 오빠는 언제든 야구장에 있을 것 같았거든요.

다음주에 가지 뭐, 다음주에 가지 뭐. 이랬었는데, 오빠 없는 야구장은 또 너무너무 쓸쓸 할 것 같아서 못 가겠더라구요ㅠㅠㅠ

부지런하지 못했던 저를 반성하면서, 오빠가 재활하고 건강하게 돌아오면 꼭 꼭 열심히 야구장에 다닐거라고 다짐 했답니다!!

야구를 보기 시작하고 오빠를 좋아하게 된 2011년을 제외하고 오빠가 속했던 팀의 홈 마지막 경기는 꼭 봤는데,

올 해는 못 보고 지나가버렸네요. 조금 아쉽기도 하고.. 그런 마음이 들지만, 헤.. 내년에는 정말 열심히 다닐거에요!!!

뭔가 사진 보정하는 시간보다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글 쓰는 시간이 더 긴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저는 여기서 사라지겠습니다!!

여러분, 즐거운 추석 한가위 되시길 바라며 아직 반이나 남은 휴일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

저는 이틀 후면 출근하지만 흑흑흑흑 ㅠㅠㅠㅠㅠㅠ 여러분은 행복하길 바래...

언제나 이대형 선수를 응원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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